이날 졸업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박길정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새하얀 머리카락 위에 까만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아쉬운지 함께 공부한 학우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여느 졸업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민형묵 노인대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잘 따라와 주신 학생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박길정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명예회장은 “노령층들의 사회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상 건강을 잃지 않고, 서로 믿고 돕는 마음으로 즐겁고 활기찬 노년을 이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부설 노인학교는 1984년 개교한 이래 이번 제37기 졸업식까지 33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문강사 초빙을 통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을 어르신들께 제공하고 있다.
임희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toahu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