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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강동구·구리시 잇는 신설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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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강동구·구리시 잇는 신설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가 적합”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이 22일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이 22일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의회가 세종~포천선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명칭(가칭 구리대교)과 관련해 “‘위치상 87%구간이 구리시에 위치하고 있기에 구리대교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은 22일 의회 멀티룸에서 의정 브리핑을 열고 2월 3차 의정브리핑과 함께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약2㎞의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할 것인지 ‘고덕대교’로 할 것인지를 두고 구리시와 강동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구리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2020년 한강횡단교량 명칭 관련 건의문을 구리시장, 강동구청장, 경기도지사,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송부해 의회 견해를 분명히 밝혔고 2022년에는 공사현장을 방문에 공사 관계자 등에게 구리대교 명명의 당위성을 설명,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명칭 갈등이 계속되는 경우 국토부에서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시와 협력해 왜 구리대교여야 하는지를 설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리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구리대교 명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와 시의회도 구리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권봉수 의장은 “콘크리트 교량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구리시의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이 22일 한강횡단교량 명칭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이 22일 한강횡단교량 명칭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리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스마트 기기 지원으로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 동의하나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이 시점에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격차가 학력격차가 되지 않도록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아 집행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10만원씩 일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재 교복과 체육복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보편적 복지가 옳은가에 대한 의원들의 의문이 있었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