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성희유아사립학교(이하 성희유치원) 설립자인 이소영 이사장은 최근 북부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성희유치원 유아모집 정지처분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내용은 올 3월부터 6개월 간 유아모집 정지처분이며 ‘감사수감 거부’를 위반행위로 공고했다.
이어 “성희유치원은 ‘창의적인 교육’을 운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유아기 아이들의 창의‧창조적 프로그램과 놀이의 소프트웨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마다 생각과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또한 일괄적으로 하지 않고 아이마다 맞는 프로그램과 놀이를 찾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이소영 이사장은 “창의적 교육 창조적 역량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의 의식변화, 학부모의 의식변화, 사회전반의 의식변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들의 창조성을 존중하며 그 생각자체가 미래이기 때문에 더욱 더 자유롭고 거침없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감사거부 대해 서울북부교육청 감사팀은 “감사항목 등에 대한 내용은 개인정보성이고 민감한 사항이라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다”며 “일반현황, 방과 후 운영 프로그램, 물품비치, 시설계약, 지출금액 자료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서식을 유치원으로 보낸 후 현장 점검을 나가는데 이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모집 정지 처분 기간에 모집된 유아에 대한 수당 등을 배제할 것이며 정지 기간 이후 9월부터 성희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희유치원 이소영 이사장의 사립유치원 운영의 자율성 보장과 일률적 통제된 행정감사에 대해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소영 이사장은 “유치원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학기 초, 근거없는 추측이 날개 달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희유치원은 1988년 설립돼 ‘유아기 때 창의적인 활동과 경험은 성장한 후에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이소영 이사장의 교육철학으로 창의적 놀이교육을 내세운 교육방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월 2023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