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난 해 8월 협의회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상대로 꾸준히 시스템 도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여러 차례 관계기관 면담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한 이철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천명하고 있는 정부의 바람과 같이 전국 지방의회가 통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예·결산분석시스템이 구축되고 지방의회의 재정관리 기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재정에 대한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가 시민의 복리 증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민을 향한 전국의 모든 지방의회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발제자 한국지방재정학회 임동완(단국대학교), 허형조 교수(단국대학교)는 지방의회 예산과 정책 분석 자료 축적·관리·활용을 위한 업무지원시스템 도입방안을 제시하고, 기존 각종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정책 업무의 고도화와 이용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이용자 활용성 강화를 위한 통일된 매뉴얼 배포 등을 제안했다.
이어 ▲박선춘 CG INSIDE 대표 ▲김정수 전라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송활섭 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금재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형수 서울연구원 원장 ▲ 정유훈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기대효과, 시스템 효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가 주최하고, ▲박환희 협의회장, ▲이철규 국회의원, ▲한국지방재정학회와 한국정책개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그리고 ▲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심영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신종철 경상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국 지방의회 예·결산 업무 담당자들과 국회예산정책처를 비롯해 관계자들도 참여해 시스템 도입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환희 위원장은 세미나 끝으로“모든 지방의회가 통일된 예·결산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