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으로 경산시 읍․면 지역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 마을주민에 대한 교통이동권이 확대되는 한편, 야간자율학습 참여에 따른 고교생 자녀의 하교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부모들의 시간적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송사업자의 원거리 콜거부 및 승차 거부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차보상금제(택시요금의 20% 추가 보전)를 도입한 것이 경산시 행복택시 사업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권역별 거점지역은 하양 와촌은 하양읍소재지에 있는 하양ㅅ디외버스터미널, 자인면 남산면 용성면은 자인정류장, 진량읍은 압량읍 은 진량과 압량읍 복지센터 남천면은 경산중앙병원이 기준이다.
지난 한 달간 행복택시 운행마을 선정 및 이용자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대중교통 취약지의 경우 6개 읍․면, 18개 마을, 440세대가 ▲야간자율학습 참여 고교생은 7개 학교, 125명이 선정됐다. 행복택시 이용은 삼성현콜 및 시민콜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행복택시 이용 방법은 마을회관(경로당) 및 세대별(학생별)로 배부되는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행복택시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늦은 귀가 문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포기해야만 했던 고교생들의 학습권 향상과 자녀들의 하교를 위한 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택시이용자들의 민원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