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입된 정책지원관들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전문성 향상
광주 북구의회(의장 김형수)는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9대의회 개원 이래 처음 실시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정 전반에 대한 사업별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적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사업타당성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 총 282건(시정 76건, 건의 206건)의 지적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각 상임위원회에서 채택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함께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짐으로써, 지난 행정사무감사보다 한층 더 수준 높은 질문과 대안 제시로 반복적,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시정 요구가 이어졌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북구 행정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전문성이 향상된 모습 또한 보여줬다.
김형수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의 모든 과정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적된 사항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이나 건의사항 등을 잘 수용해 구민들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