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상청 속보] 태풍 카눈 이동경로 또 급선회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1

[기상청 속보] 태풍 카눈 이동경로 또 급선회

기상청 오늘 내일날씨 폭염경보=경기도, 강원도(동해평지, 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제외),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기상청 폭염주의보= 서해5도, 강원도(동해평지, 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주도(제주도남부, 추자도,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인천(옹진), 울릉도.독도

태풍 카눈 이동경로 기상청 오늘 내일날씨 전국 일기예보 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카눈 이동경로 기상청 오늘 내일날씨 전국 일기예보
태풍 카눈이 이동경로를 또 급선회하면서 일본 한국 연쇄 타격 전망이 나오고있다.

기상청은 2일 오늘 내일날씨 전국 일기예보에서 태풍 카눈 이동경로가 연이어 변경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지역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일본과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오는 3~5일 일본을 거쳐 한국을 연쇄타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와 일본 쪽으로 방향을 변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8월 5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이라던 기존 예상과 다르다. 기상청은 “카눈 진행 방향 정면에서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그로인해 태풍 예상 경로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청 등도 한국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카눈이 상하이 쪽으로 북서진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이와 오키나와 사이 바다에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아직은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올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직도 경로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카눈이 기존 예상처럼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여전히 있고, 한국이나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6호 태풍 카눈이 장기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도 나왔다.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계속 우리나라에 주입하며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정체기는 현재로서는 5~6일까지로 예상된다. 2일부터는 한반도 상공까지 세력을 넓힌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카눈의 북서진을 막겠다. 제5호 태풍 독수리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중국 내륙에서 티베트고기압을 둘로 가르며 북진하고 있다. 둘로 나뉜 티베트고기압 동쪽 덩어리의 경계가 한반도에 걸쳐진 상황이다. 분리된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합쳐지는 등 3일부터 동아시아 기압계가 전반적으로 재편되겠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카눈 북쪽에서 세력 균형을 이루고 안정화하면서 카눈이 길을 잡지 못하고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한국 또는 일본 남쪽을 향할 것이라는 데 각국 기상당국의 전망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통과한 카눈이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면서 일본 남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봤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중국·대만 기상당국 최신 전망도 한국 기상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홍콩 기상당국(천문대)은 "카눈은 수일 내 류큐열도를 가로질러 한반도와 동중국해 부근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일본 남쪽이 아닌 한국 제주를 정면에 둔 경로를 제시했다. 현재 카눈 북쪽과 남쪽에 자리한 기단들에서 카눈 쪽으로 바람이 불어 카눈이 타고 이동할 '지향류'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눈이 동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카눈 남쪽 적도에 자리한 고기압이 강해져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카눈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정하기는 이르다. 카눈은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기 전으로 이후 경로 변동성이 크다. 또 현재 예상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카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국내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해서 주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더위를 지속시키고 심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31%인 20만2천650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가고시마현에서도 9천51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무너진 차고에 깔린 90대 남성이 사망했다. 오키나와현에서 다친 사람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키나와현 나하·미야코·신이시가키 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고, 공항 출입도 금지됐다. 제철을 맞은 오키나와산 망고의 출하 작업이 중단됐다. 오키나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해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목요일인 3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제주도에는 종일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에 5∼40㎜,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 내륙·남부 동해안, 울산·경남 내륙에도 5∼60㎜(많은 곳 전북 북동 내륙 80㎜ 이상)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전라 서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특보 발표시각 : 2023년 8월 2일(수) 21:00발효시각 : 2023년 8월 2일(수) 21:00 이후
o 호우주의보 : 전라북도(남원)

o 폭염경보 : 경기도, 강원도(동해평지, 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제외),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o 폭염주의보 : 서해5도, 강원도(동해평지, 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주도(제주도남부, 추자도,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인천(옹진), 울릉도.독도

폭염 경보 인천광역시(강화군) 2023-08-02 09:00 2023-08-02 10:00

폭염 경보 경기도(부천시,의왕시),충청남도(금산군,서천군),경상남도(거창군,사천시,고성군) 2023-08-01 10:00 2023-08-01 10:00

폭염 경보 강원도(영월군,횡성군) 2023-08-01 09:00 2023-08-01 10:00

폭염 경보 경기도(수원시),강원도(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철원군,양구군평지),전라남도(고흥군,보성군,여수시,장흥군,강진군,완도군,무안군,영광군,목포시,신안군(흑산면제외),진도군,거문도.초도),전라북도(군산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경상남도(산청군,통영시,남해군) 2023-07-31 09:00 2023-07-31 10:00

폭염 경보 경기도(안산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전라남도(장성군,광양시,순천시,영암군,함평군) 2023-07-30 10:00 2023-07-30 10:00

폭염 경보 경기도(남양주시),강원도(양양군평지,정선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충청남도(청양군,예산군,태안군,서산시,보령시,홍성군,계룡시),충청북도(보은군,괴산군,영동군),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 2023-07-28 16:00 2023-07-28 16:00

폭염 경보 경기도(광명시,과천시,시흥시,김포시,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성남시,안양시,구리시,오산시,평택시,군포시,하남시,화성시),강원도(화천군,강원남부산지),충청남도(공주시,논산시),충청북도(옥천군,충주시,제천시,단양군),전라남도(곡성군),전라북도(고창군,부안군,김제시,임실군,순창군,익산시,남원시),경상북도(고령군,성주군,영주시,청송군,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영덕군,울진군평지,경북북동산지),경상남도(진주시,하동군),서울특별시(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부산광역시 2023-07-28 10:00 2023-07-28 10:00

폭염 경보 경기도(가평군,용인시,이천시,안성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강원도(강릉시평지,삼척시평지,원주시,춘천시),충청남도(천안시),충청북도(청주시,진천군,음성군,증평군),전라남도(나주시,구례군,화순군),전라북도(완주군,전주시),경상북도(구미시,영천시,군위군,청도군,칠곡군,김천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의성군,포항시),경상남도(양산시,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함양군,합천군,거제시),제주도(제주도서부,제주도북부,제주도동부),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 2023-07-27 10:00 2023-07-27 10:00

폭염 경보 충청남도(아산시,부여군,당진시),전라남도(담양군,해남군),전라북도(정읍시),경상북도(안동시),세종특별자치시 2023-07-26 15:00 2023-07-26 15:00

폭염 경보 강원도(홍천군평지),경상북도(경산시,경주시),경상남도(창원시,김해시),광주광역시 2023-07-26 10:00 2023-07-26 10:00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동안 햇볕과 높은 습도로 낮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늘어나면서, 고온에 의해 온열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 최고기온 현황(8월 2일 17시 현재, 단위 ℃)은 수도권: 서울 33.9 옥천(양평) 37.8 점동(여주) 37.5 서운(안성) 36.2 남방(양주) 35.9 남양주 35.8 지월(광주) 35.8, 강원도: 강릉 37.8 신기(삼척) 37.7 양양 37.0 설악동(속초) 36.9 간성(고성) 36.8 , 충청권: 가곡(영동) 35.5 송악(아산) 35.4 정산(청양) 35.3 금왕(음성) 35.3 세종금남 35.2, 전라권: 순창군 36.6 곡성 36.5 풍암(광주) 36.3 학산(영암) 36.3 구례 36.3 황전(순천) 36.2, 경상권: 하양(경산) 36.5 기계(포항) 36.4 의령군 36.4 함양군 36.4 대구북구 36.3 신암(대구) 36.2, 그리고 제주도: 제주(공) 35.7 외도(제주) 34.8 제주남원(서귀포) 33.9 제주 33.7 고산(제주) 33.5 등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2일) 밤(18~24시)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3일)은 아침(06~09시)부터 밤(18~24시) 사이 제주도에,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내륙.경북남부동해안, 울산.경남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4일)는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8시)에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