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임시공휴일 확정…임시공휴일 뜻·대체공휴일 차이·휴일 종류는?(종합)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연휴 나흘과 개천절 사이에 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임시공휴일로, 추석연휴와 개천절까지 포함해 6일간(엿새)의 황금 추석연휴가 생기게 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동시에 숙박 할인쿠폰 60만 장을 배포하고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수산업계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 추진도 약속하며 "수산물 업계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가짜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휴일은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법정휴일, 법정공휴일로 나뉜다. 법정휴일에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휴일'과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근로자의 날'(5월 1일)이 해당한다.

법정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공휴일이 된 날이다. 일요일,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1월 1일, 음력 1월 1일(설날)과 전후 이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어린이날(5월 5일), 현충일(6월 6일), 음력 8월 15일(추석)과 전후 이틀, 성탄절(12월 25일),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일, 그 밖에 정부에서 수시로 정한 날 등이 있다.

법정공휴일은 흔히 관공서 휴일로 알려졌지만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2020년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 2022년부터는 근로자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에 유급휴일(유급휴가)로 적용된다.


임시공휴일 뜻은 대통령령 제24828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이다. 필요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되고 10월 2일처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법정공휴일에 속한다. 이에 따라 임시공휴일도 유급휴일(유급휴가)이 된다. 만약 10월 2일 정상 근무할 경우 5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다.


대체공휴일 뜻은 법정공휴일과 휴일이 겹치는 경우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도록 추가로 부여한 휴일을 의미한다.

임시공휴일 뜻은 대체공휴일과 차이가 있다. 대체공휴일 뜻을 사전적으로 보면 지정된 공휴일이 다른 (법정)공휴일과 겹칠 때 그다음 날인 평일을 공휴일로 대체하는 날이다. 대체공휴일법은 공휴일이 일요일이나 주 오일제(5일제) 근무 사업장의 토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날 월요일을 공휴일로 하는 법을 뜻한다.

올해는 설날(1월 22일 일요일)과 부처님오신 날(5월 27일 토요일)이 공휴일이었기에 각각 다음 날 평일(1월 24일 화요일)이나 그다음 월요일(5월 29일 월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쉬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