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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그알)피프티피프티 편파·폐지굴욕 극복?[포항백골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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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그알)피프티피프티 편파·폐지굴욕 극복?[포항백골사건]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에 그알 폐지 요청 국민청원까지 등장 ‘파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포항백골사건 예고…‘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부활’ 둘러싼 포항백골사건 실체와 충격적인 일기장 작성자·배후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예고 자료사진과 피프티피프피(오른쪽).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어트랙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예고 자료사진과 피프티피프피(오른쪽).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어트랙트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진행 김상중)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그알 측은 '부활'을 둘러싼 포항 백골사건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충격적인 일기장 작성자와 배후를 추적한다.

■ 출몰한 바퀴벌레와 백골 시신


“원래는 여기 바퀴벌레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퀴벌레가 자꾸 나와요” - 이웃 주민

경북 포항시 한 다세대 상가건물. 지난해 6월 이곳에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겨 나왔고 바퀴벌레가 떼를 지어 창궐해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주민들의 추적 끝에 수상한 냄새와 해충은 한 세입자 집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얼굴을 본 지 꽤 오래됐지만 매달 월세가 입금돼 신경 쓰지 않았다는 집주인. 이웃들의 계속된 항의에 세입자를 찾아갔지만 문은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예비 열쇠로 뒷문을 열고 들어간 집주인은 잠시 후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방에서 백골 상태의 세입자 시신을 발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예고 자료사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예고 자료사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수상한 일기장과 의문의 작성자


침대에 반듯이 누운 상태로 속옷만 입은 채 발견된 남성 이름은 50대 박영광(가명) 씨.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뼈만 남은 백골 상태였고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도 분명하지 않아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부검 결과 약물이나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치명적인 외상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병사나 고독사로 추정될 뿐이었다. 박 씨는 어쩌다 이 방에서 홀로 사망한 것일까. 그런데 경찰이 집안을 수색하던 중 작은방에서 뜻밖의 단서가 발견됐다.

“방안을 수색하니까 일기장이 하나 발견됐는데

내용을 보니까 시체와 같이 동거한 사람이 있었더라고요” - 현장 출동 경찰

망자와 함께 동거한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일기장이 남아있었다. 의문의 작성자는 백골이 발견되기 2년 전인 지난 2020년 6월 5일 일기에 ‘박 씨가 3일째 무의식 식물인간 상태’라고 적어 놨다.

일기 내용이 맞는다면 박 씨는 사망한 지 2년 만에 외부에 발견된 것이다. 일기엔 시신에서 진물과 피가 나오고 얼굴과 손발이 부패하는 과정까지 눈에 보이는 대로 꼼꼼히 관찰한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망 전후 1년이 넘도록 시신과 동거하며 일기를 쓴 의문의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무슨 목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이런 기록을 남긴 것일까.

■ 일기장의 진짜 주인공, ‘코헨 가돌’은 누구인가


“가돌 코헨 님과 이야기 나누던 중

가돌 코헨 님이 기도 한 번이면 되니 염려하지 말라 하시고” - 일기장 중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제작진이 일기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의문의 단어는 ‘가돌 코헨’이었다. 히브리어로 ‘대제사장’이라는 뜻을 가진 ‘코헨 가돌’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인물은 일기장에서 신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실제로 시신의 부패 과정을 기록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 ‘가돌 코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박 씨가 곧 부활할 것이니 그 과정을 기록하라고 지시했다는 인물, ‘가돌 코헨’ 정체는 무엇일까. 또 일기장을 쓴 이와 ‘가돌 코헨’은 어떤 관계이며 이들이 믿었던 부활은 무엇이었을까. 2일 오후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간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주인공 피프티피프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간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주인공 피프티피프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5일 만에 SBS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새나 아란 키나 시오) 편 방송일은 지난달 19일이었고 방송 후 '그알'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는데 ‘뒤늦은 사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알 폐지 국민청원에 앞서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천 개의 비판, 비난 글이 쏟아졌다.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 관련 지난달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뜻을 밝혔다.

한편 이후 피프티피프티 분쟁 사태와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 기획사를 보호하기 위한 탬퍼링 방지 법안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달 29일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CP는 한재신, 연출은 장경주 문치영 이현택 정재원 위상현 홍석준 김재환 조상연 이한기, 취재 PD는 서정훈 유진훈이다. 구성은 신진주 정문명 오유경 김주희 김미란 신해, 서브작가는 한재이 구미정 김우주 신헌정이다. 이번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 기획은 한재신 CP, 연출은 홍석준, 글과 구성은 정문명, 취재 PD는 유진훈, 서브작가는 김우주, 조연출은 박은빈, 취재작가는 이담이 담당했다.

배우 김상중이 진행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여러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다시보기는 SB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366회 '미궁으로 남은 마지막 행선지-윤세준 일본 실종 사건' 편(윤세준일본실종사건)은 4.2%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간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주인공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에 이어 그알 폐지 파문을 딛고 ‘포항 백골 사건’으로 명예를 회복할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포항 백골사건 실체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67회 '백골과 코헨 가돌-포항 부활 일기 미스터리' 편에서 포항 백골사건을 다룬다. 사진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간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주인공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