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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초등교사 휴대폰 포렌식, 일기·SNS 흔적들이…3일 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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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초등교사 휴대폰 포렌식, 일기·SNS 흔적들이…3일 더 소요

군산 초등교사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많은 양의 일기 형태 메모 발견
해경 “A교사 사망 배경과 과정 등 분석중…전 내용 파악까지 2~3일”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일기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다. 사진=군산해양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일기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다. 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일기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군산해경)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사망한 A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넘겨받아 사망 배경과 과정 등을 분석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휴대전화에선 매우 많은 양의 일기 형태의 메모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모든 내용을 파악하는 데까지 2~3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 교사의 SNS 대화 내용도 복원했는데 ‘학교 특정 교원과 업무 스타일이 다르다’ 등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사의 동료들도 A 교사가 특정 교원 업무처리 방식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자주 결재가 반려됐다고 증언했다.
해경은 포렌식 분석을 모두 마친 뒤 A 교사가 근무한 곳의 학교장을 불러 업무 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 교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께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다리 위에 비상등 켜진 승용차가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색 26시간 만에 고인을 발견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