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 K-뷰티아트과 김주엔(35·1년) 씨가 지난 7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 산하 고전머리위원회 9기 기술강사로 임명됐다.
10일 동강대에 따르면 김주엔 씨는 베트남 호치민 출신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해 광주에 살면서 올해 동강대 K-뷰티아트과에 입학했다.
김주엔 씨는 “자격증 공부를 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며 “일단 학생 신분인데다 제 개인 헤어숍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힘들었지만 좋은 성과를 얻어 더욱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엔 씨는 미용 뿐 아니라 병원 등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법무보호위원으로 교도소에서 미용재능기부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엔 씨는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미용 분야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어 학교생활이 너무 재밌고 유익하다. 학생 신분인만큼 학업에 충실히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겠다”며 ”또 고전머리 기술강사로서 후배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