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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 베트남 출신 김주엔씨, 고전머리위원회 기술강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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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 베트남 출신 김주엔씨, 고전머리위원회 기술강사로 임명

동강대학교 K-뷰티아트과 김주엔(35·1년) 씨가 지난 7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 산하 고전머리위원회 9기 기술강사로 임명됐다. 사진=동강대이미지 확대보기
동강대학교 K-뷰티아트과 김주엔(35·1년) 씨가 지난 7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 산하 고전머리위원회 9기 기술강사로 임명됐다. 사진=동강대
“현대 미용의 뿌리는 고전머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전머리를 좋아해 배우게 됐고 광주 1호 고전머리 외국인 강사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습니다.”

동강대학교 K-뷰티아트과 김주엔(35·1년) 씨가 지난 7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 산하 고전머리위원회 9기 기술강사로 임명됐다.
앞으로 김주엔 씨는 광주 1호 고전머리 외국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10일 동강대에 따르면 김주엔 씨는 베트남 호치민 출신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해 광주에 살면서 올해 동강대 K-뷰티아트과에 입학했다.
그는 “고전머리 강사 자격시험에 도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2022년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미용경기대회 헤어아트공모전 은상, 광주시장배 전통쪽머리 공모전 금상 등 여러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자신감이 생겼고 선배들과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광주 북구 김현자 지회장님이 응원해 줘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엔 씨는 “자격증 공부를 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며 “일단 학생 신분인데다 제 개인 헤어숍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힘들었지만 좋은 성과를 얻어 더욱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엔 씨는 미용 뿐 아니라 병원 등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법무보호위원으로 교도소에서 미용재능기부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엔 씨는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미용 분야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어 학교생활이 너무 재밌고 유익하다. 학생 신분인만큼 학업에 충실히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겠다”며 ”또 고전머리 기술강사로서 후배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