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희 의원은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1℃ 상승, 폭염, 열대야 일수 또한 각각 3.2일, 1.7일 증가했고, 온열질환자 수도 최근 5년 이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며 “국제기구에서는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겨울 이례적인 한파가 우려되는 만큼 겨울철 폭설과 한파를 대비하여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난방비나 난방 물품 제공 등 기존 지원책에 더해 단열, 창호, 바닥 등 주거환경의 개선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타 지자체의 경우 자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면서 신규 가입자 수와 온실가스 감축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우리 구도 실효성이 낮은 사업들의 예산을 찾아내 ‘기후 위기 대응’ 사업비로 확보하는 등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적극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산구에너지센터’가 광주 최초로 지난 4월 개소했지만, 위치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 참여 에너지 전환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체험과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천을 느낄 수 있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현재 센터의 거점 공간 이전을 위해 장소를 검토 중인 만큼 내년부터는 시민 접근성이 향상된 장소에 거점 공간을 구축하고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