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아내 재클린 테일러(손성윤)의 돈을 빼앗기 위해 서희재(한지완)를 집에 초대한 장기윤(김진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희찬(방형주)과 대화를 나누던 기윤은 재클린을 자극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희재를 초대했다고 말했고 "재클린의 가장 큰 약점은 날 사랑한다는 거죠"라며 미소 지었다. 재클린의 사랑을 느끼고 있음에도 이를 악용해 재산을 빼앗으려는 기윤의 야심은 보는 이들을 고개를 내젓게 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집으로 가겠다는 희재를 데려다주던 기윤이 우혁(강율)을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윤은 우혁이 희재와 함께 자리를 떠나려 하자 다급하게 희재를 붙잡으며 "이 자식이랑 가면 안 돼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형성시켰다.
김진우는 '내로남불' '뻔뻔갑' 등 분노를 유발하는 단어에 걸맞은 연기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김진우는 건강상 이유로 조만간 중도 하차한다. 그가 출연하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이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우아한 제국' 31회는 9.9%의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30회 시청률과 같은 수치다. 15일 방송된 29회 시청률은 9.7%이며 14일 방송된 28회 시청률은 10.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 우아한 복수의 여정이 '우아한 제국' 줄거리다. '우아한 제국' 출연진(등장인물·인물관계도)은 김진우(장기윤 역) 한지완(서희재·신주경 역) 강율(정우혁 역) 손성윤(재클린 테일러 역) 이상보(나승필 역) 이미영(우영란 역) 김서라(홍혜림 역) 등 주요 배역을 포함해 남경읍 방형주 이정빈 유장영 김영 윤채나 권오현 이정빈 미소윤 황대기 김가란 정희욱 이규영 김솔비 김미라 강성훈 등이다. OTT 재방송 다시보기 등은 웨이브에서 가능하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