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촉된 88명은 언어권별로 영어 17명, 일본어 20명, 중국어 17명, 몽골어 19명, 기타(아랍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참고로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총 175개소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118), 외국인환자 유치기관(23), 웰니스(21), 기타(숙박, 쇼핑 등 13)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의 경우 세계적으로 우수한 병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 중 하나로,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수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국내·외 유치산업 현황, 의료서비스 진행 과정, 관련 주요 법률 및 사례 등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의료·유치기관의 인재상, 진료과목별 의학용어, 상황별 응대 방법까지 이론과 실무능력을 모두 겸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2일 개최된‘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되었으며, 전체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끝마친 10인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일본어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영란 코디네이터는“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서의 마음가짐, 자세, 응대 노하우 뿐 아니라, 기초 의학지식, 분쟁사례 대처 등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일본인 환자와 병원을 잇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일선에서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과 함께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은 완전히 회복세에 돌입했다”면서,“우수한 한국의 의료 인프라와 이번 교육을 통해 선발된 양질의 현장 인력들이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서울 의료 관광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