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된 남현희 남편 전청조(27) 씨가 과거 몇 차례 혼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전청조 숨겨진 아내 또 있었다. 남현희 공범 의혹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첫 번째는 제주도에서 한 여성 B씨와 결혼식이다. 당시 여성 B씨 가족들은 전청조 씨를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이 결혼식이 한 방송사 영상을 통해 확인되면서 관련 내용이 사실임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번째 결혼식은 2020년 옥중에서 이뤄진 혼인신고"라며 "각각 남녀 재소자로 옥중에 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 만남이 이뤄졌다. 2020년 9월 혼인신고 했고 2021년 10월 이혼이 성립됐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 씨가 옥중에 있을 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런 내용만으로 충격적인데 여기서 추가 제보가 하나 더 있다. 이것은 전청조 씨 사기극과 직결되기에 보도를 결정했다"며 "전청조 씨는 2015년 11월 남성 K씨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 씨가 먼저 페이스북(페북)을 통해 연락했다고 한다. 호감이 생긴 두 사람은 급속도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만남 한 달 만에 전청조 씨가 혼인을 제안했다. '예식장을 비롯해 결혼자금을 송금해 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K씨는 무려 6811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결혼을 꿈꾸던 K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전청조 씨가 말하던 청주 신혼집을 찾아가면서부터다. 두 사람 보금자리가 돼야 했던 이 자리에서 전청조 씨는 여성 A씨와 동거하고 있었다. 결혼자금 대부분이 A씨와의 결혼식 준비와 웨딩 촬영 준비에 썼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진호는 "정리(요약) 하자면 전청조 씨와 혼인 관계로 얽힌 인물은 모두 3명이다. 2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청조 씨가 여성과 두 차례나 결혼을 준비했음에도 생물학적으로 그녀가 여성이었고 주민등록법상으로도 여성이기에 두 명의 여성과는 혼인신고 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실제 전청조 씨 당시 주민등록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전청조 씨가 2번으로 시작되는 여성이었음이 분명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현희(본명·42)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내년 1월 결혼 예정임에도 전청조 씨를 ‘남편’이라고 불렀다.
남현희 예비 남편 전청조 씨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체포하고 경기 김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