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희망브리지 대학생봉사단, 희망드림봉사단과 한화손해보험 직원 등 총 75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발대식에는 대구광역시 남구 조재구 구청장, 한화손해보험 김준연 차장, 희망브리지 대구경북지사 김종덕 사무국장, 희망드림봉사단 고재극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세대는 뇌수술 후 신경과 약을 복용하면서 지적장애와 희귀난치성 두자녀를 홀로 키우는 모자가정, 18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 후 홀로 사는 독거 여성 가구, 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1인 미혼 여성 가구,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지고도 중증 남편까지 돌보며 시장 좌판에서 더덕 등을 까며 살고 있는 부부 등이다. 선정된 세대 모두 주거 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가정들이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이 함께 하는 집수리 봉사는 2015년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1995명의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203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날 대구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누적 210곳을 지원하게 됐다.
대구광역시 남구 조재구 구청장은 “이번 봉사를 계기로 구내 취약가정을 적극 발굴해 소외된 분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며 “전국에서 달려와 준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단과 한화손해보험 봉사단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화손해보험 김준연 ESG추진파트 차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닥쳐오기 전에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다가올 겨울은 좀 더 아늑한 주거 공간에서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