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16일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오후 12시 21분 중단돼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했던 이유석이 공동11위(5언더파 213타),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신인상을 받고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뒤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큐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이동환이 공동 25위(이븐파 216타), 2018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고석완이 유송규와 함께 공동30위(1오버파 217타), 투어 2승의 이지훈이 공동32위(2오버파 218타)로 마쳐 2024년 코리안투어에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송민혁은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에 올라 기쁘다. 대회 전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004년생인 송민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20년 국가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아마추어 시절 총 15회 우승한 송민혁은 지난해 5월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송민혁은 지난 7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 KPGA 코리안투어 4개 대회에 참가해 2번 컷통과했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로 최고성적을 거뒀다.
송민혁은 “비록 4개 대회였지만 KPGA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코스 매니지먼트를 좀 더 보완해야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체력 향상도 필요해 비시즌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