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1라운드 공동 4위로 마친 김홍택은 최종라운드 2, 3번과 5, 6, 7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보였다. 전장거리가 길고 까다로운 코스임에도 장타 실력과 정확한 샷을 증명하는 그린적중률로 필드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실력을 자랑했다. 12번 홀 벙커샷의 위기를 이글로 잡으며 후반 홀 선두를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을 저지했고, 타수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준 뒤 17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했다.
김홍택은 “열띤 응원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평정심을 찾으려고 한 만큼 행운도 따라 이번 우승의 영광을 얻게된 것 같다. 선수들과 우승을 경쟁을 하며 GTOUR가 정말 풍성해진 걸 느끼고 시즌 막바지 준비를 잘 해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GTOUR 기존 다승왕 최민욱은 역시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샷에 발이 묶여 8언더파를 적어내며 초청선수이자 많은 볼거리를 자랑한 공태현, 6차대회 우승자 조영호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루키 윤서준이 활약하며 스크린팬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으며 롤링롤라이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번 7차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 프로 투어 모드, 미션힐스-블랙스톤 코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대회는 경기 당일 스크린골프존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우승자가 결정되는 2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을 통해 추가로 생중계됐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