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부산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 공연장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동구 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이 제안한 2개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선호도조사가 진행됐다.
제1과제 '수정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은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체육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지와 가까운 공간에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과제 '금융특화 들락날락 주민편의시설 조성'은 2021년 한국예탁결제원이 매입한 좌성초등학교 부지에 업무시설과 함께 선호도가 높은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좌성초 부지 일부에 금융특화형 들락날락을 조성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체험형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동구청과 관련기관 등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과제 사업추진에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방문과 달리 정책 의제를 제안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는 '15분 도시 비전 공유'를 목적으로 시즌1을 실시했다.
시가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이번 동구 행사는 지난 3월 사하구, 6월 서구, 7월 해운대, 8월 수영구, 10월 연제구에 이어 여섯 번째 순서로 개최됐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