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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조사 재차 불응…강제구인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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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조사 재차 불응…강제구인도 고려

구속기한 27일 만료…연장절차 밟는 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26일 예정된 검찰 출석 요구에 재차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구속 기한 연장 및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불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 이틀 뒤인 지난 20일부터 지속 소환했으나 그는 변호인 접견이 필요하다거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성탄절 연휴 기간 이후 이날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마찬가지로 불출석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변호인만 접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소환에 거듭 불응할 시 강제구인을 염두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 전 대표의 1차 구속 기한(10일)이 오는 27일 만료되는 가운데, 검찰은 연장절차 고려하고 있다. 법원이 받아들이면 구속 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로 늘어난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을 앞둔 2021년 3~4월,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이 총 6650만원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들에게 뿌린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