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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 건강체력평가 확대…스포츠클럽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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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 건강체력평가 확대…스포츠클럽 활성화한다

‘제3차 학교체육 진흥 기본계획’ 발표
2026년부터 초등 3학년도 체력평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초가족 탄소제로 환경운동회’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지구를 굴려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초가족 탄소제로 환경운동회’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지구를 굴려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부터 체력평가 대상을 초등 5학년 이상에서 초등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한다. 또 초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의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한다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학교체육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운동량이 줄고 비만율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체력·건강관리와 체육활동을 생활화할 기반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에서 시행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팝스) 대상 학년을 현행 ‘초5~고3’에서 ‘초3~고3’으로 확대한다.

현재 팝스 4·5등급자가 참여하는 ‘건강체력교실’은 비만 학생이나 희망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팝스가 일반 국민 대상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측정 종목을 일원화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전 생애 체력변화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종목을 개선하고, 교내에서 지역, 전국까지 이어지는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별 지정 스포츠클럽 간 연계를 통해 전문체육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다.

또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주말 체육학교’, ‘방학 중 스포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대로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의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교과로 분리한다는 방침을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제3차 학교체육 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향후 많은 학생이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