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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2024 트렌드 코리아 드래곤 아이즈’ 조찬포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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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2024 트렌드 코리아 드래곤 아이즈’ 조찬포럼 성황

트렌드 코리아 공동 저자 한다혜 연구위원 초청 특강

동신대학교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2024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공유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동신대이미지 확대보기
동신대학교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2024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공유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동신대
동신대학교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2024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공유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28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10회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열었다.
올해 마지막 조찬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트렌드 코리아 2024-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를 주제로 강연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가는 10글자의 영어 부제를 짓고 그에 맞춰 10개 키워드를 설정하는데, 청룡의 해인 내년 키워드로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를 선정했다.
이날 포럼에는 나주시와 나주시의회, 혁신도시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몰려 ‘드래곤 아이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연구원은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호모 프롬프트(Rise of ‘Homo Promptus’), 육각형인간(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도파밍(On Dopamine Farming), 요즘남편 없던아빠(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스핀오프 프로젝트(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디토소비(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리퀴드폴리탄(ElastiCity. Liquidpolitan), 돌봄경제(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를 내년 10가지 트렌드로 분석했다.

특히 첫 번째 트렌드인 분초사회를 가장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유튜브에서 결말이 포함되지 않은 리뷰 콘텐츠는 조회 수가 나오지 않을 정도”라며 “가성비보다 시성비, 지갑쟁탈전에서 시간쟁탈전, 기승전결이 아닌 결기승전의 두괄식 사회를 대비한 분초사회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며,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는 의미의 키워드 ‘리퀴드폴리탄’을 지방 소멸의 위기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강원도 양양의 대표 관광지인 서퍼비치, 경북 칠곡군의 수제버거 가게와 같은 시그너처 스토어 등 지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 자본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 생활인구가 더 중요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고유의 창의성과 판단력의 중요성, 최저가보다 최적가 전략의 필요성,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의 범람 등을 설명하며 10대 트렌드 분석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사회·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2024년이, 우리에게 화룡점정의 2024년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드래곤 아이즈’를 키워드로 선정했다”며 “모두가 화룡점정과 같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의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은 전남과 나주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이래 올해 총 10회 진행됐다. 동신대는 2024년에도 분야별 저명인사들의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