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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피습 당시 와이셔츠 수거…폐기물 처리업체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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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피습 당시 와이셔츠 수거…폐기물 처리업체서 발견

대장동 재판 23일 재개

부산경찰청은 12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시 입었던 와이셔츠를 수거했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경찰청은 12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시 입었던 와이셔츠를 수거했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시 입었던 피 묻은 와이셔츠를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가 응급처치를 받은 부산대병원과 민주당 측에 문의한 결과 진주의 의료용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해당 옷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의 혈흔이 묻은 것으로 확인된 와이셔츠에는 피습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경찰이 지난 10일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67) 씨가 찌른 흉기는 와이셔츠 옷깃에 길이 1.5cm, 내부 옷감에 길이 1.2cm 구멍을 내고 관통했다. 이것이 이 대표의 목에 길이 1.4cm, 깊이 2cm 자상을 내 내경정맥 9mm를 손상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이 아닌 목을 찔렀다면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진행하던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척 다가와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 재판은 오는 23일 재개된다. 이 대표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