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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서부면허시험장부지, 주민 위해 대형 종합병원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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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서부면허시험장부지, 주민 위해 대형 종합병원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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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지난 24일 서울시에서 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대형 종합병원 설치현황'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소재 총 61개 대형 종합병원(국립, 시립, 대학, 일반)중 영등포구(7개소), 동대문. 종로. 강남. 강서. 중랑. 은평구(각 4개소), 강동. 노원. 영천구(각 3개소), 서초. 강북. 광진. 구로. 동작. 서대문. 송파구(각 2개소), 관악. 금천. 도봉. 성동. 성북. 용산. 중구(각 1개소), 마포구(0개소)로 한 자치구당 평균 2.5개소가 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영등포구는 7개소로 최다인 반면, 마포구는 인구가 37만인데도 유일하게 0개소로 대형 종합병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시민 건강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고, 시민의 종합병원 선호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 형평성에도 반하고 마포구민의 요구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어 마포구 설치가 시급히 요구된다”며, 서울시의 적극적 대책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2023년 5월~ 2024년 11월까지 서부면허시험장(마포구 상암동 438번지)일대 약 3만평(시유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485백만 원)을 시행 중에 있다”며, “개발계획(안)을 보면 면허시험장 축소(약7000평)와 복합개발(업무. 창업지원. 오피스텔 등)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과거 서부면허시험장 앞 상암산 아래(현재 8단지아파트)가 병원부지로 검토된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이 면허시험장 부지에 주민이 원하는 기능과 역할에 맞는 대형 종합병원부지로 최적지(위치, 규모, 교통, 환경, 주변 병원과의 거리, 덕은-행신-향동아파트지구 인접 등)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포구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은 지난 2020년 8.4 부동산 대책 당시, ‘서울 권역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발표에 따라, 3천 5백호의 공공주택 건립을 건립키로 한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공급 계획에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마포구청장(단식), 시·구의원 등이 강하게 반대했었다”며“이후 서울시의 핫 이슈였던 대한항공 송현동 땅과 서부면허시험장을 서울시가 맞교환하며 LH가 임대주택을 추진했으나, 이 또한 국회의 노력과 시의회 차원에서 반대했었다. 오세훈 시장과 취임 면담(2021년 4월 8일 부의장실)시에 서울의료원과 맞교환할 것을 요구해 의견일치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부면허시험장이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우여곡절 끝에 살아있는 서부면허시험장은 DMC 일대 인프라와 연계를 통한 4차 산업 관련 스타트업, 업무창업 지원 및 오피스텔 복합개발보다는 마포구에 종합병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보편적 의료 이용 보장과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료 제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래서‘서부면허시험장 부지’가 제격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현재 실시 중인 서부면허시험장 지구단위계획 용역 수립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서부 분원(가칭)’정도의 종합병원 시설이 설치되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반대에 따른 주택공급이 무산된 만큼 실제 주민들에 필요한 시설에 대한 심층적 고민이 필요하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만족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시설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세훈 시장께서도 타당성을 인정하고 정책적으로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