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월 15일까지로, 5개월령 이상의 실외 사육견을 관내에서 기르고 있다면 사육장 소재지 기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실외 사육견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로, 그동안 읍·면에서는 실외 사육견의 무분별한 번식과 야생화로 사람과 가축의 안전이 위협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인식됐다.
이번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동물등록(내장형)도 필수로 진행해 유실·유기견 발생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총비용의 90%를 지원받고 나머지 10% 및 기타 비용(약제비, 동물등록 수수료 등)은 본인 부담이다.
강화군 최모씨는 “사육견을 울타리 내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몇 개월 지나면 5~6마리 새끼를 낳아 황당하다”며 “강아지 분양도 이제는 거의 안한다. 이번 강화군에서 중성화 지원사업에 잘 하고 있다” 고 했다.
군 관계자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은 무분별한 임신으로 야생화된 유기견(들개)의 개체 수 증가를 사전 예방하고, 유실·유기견 발생 방지 및 주인 반환율 향상의 효과가 있다”며 “사업 신청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