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최근 ‘제27회 영덕대게축제’ 개최에 앞서 적정 요금 준수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영덕군(문화관광과, 환경위생과, 해양수산과), 강구수협, 상가 대표(강구항 대게거리,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영덕문화관광재단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된 타 지자체의 바가지요금 관련 사건과 적정가격으로 성공한 모범 사례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영덕대게축제 현장 내‘시판가’를 명시하고 상가 상인들은 적정 요금 실천 사항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드는 데 적극 합의했다.
또 시식용이나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대게의 물량도 예산을 18%로 확대 편성했다. 이와함께 축제 체험 프로그램과 강구 대게거리, 축산항 구역을 함께 둘러본 관광객이 인증 스탬프를 채우면‘영덕대게’관련 기념품을 선착순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먹거리 부스 내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지원하고 영덕대게 홍보관을 운영, 지역민과 함께 영덕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미디어 홍보도 실시 할 예정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먹거리, 특산물 등 판매 부스는 신청자 본인이 운영해야 하고 부스 신청서에 명시한 판매 품목과 가격을 위반할 시 즉각적인 제재가 이뤄진다.
영덕군 관계자는“대게거리 상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상생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축제로 선보이는 올해 영덕대게축제가 영덕의 대표 관광자원인‘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 상승시키고 나아가 영덕대게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