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산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 본격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부산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 본격 추진

10개 구·군 10개 사업 선정 ... 총 5억4000만원 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구·군 대상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10개 사업에 대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총 5억4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 양성과 취업연계 일자리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5개 분야(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연계, 기업지원, 기타 일자리사업) 사업공모를 진행해, 신청한 총 24개의 응모사업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10개 구·군의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으로는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중구·동구·영도구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 △동래구 '노인복지 현장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남구 '향토기업 연계 신중년 보안인력 양성 아카데미', △사상구 '탄탄 일자리채움 대체인력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숙박·제조업 등 부산지역 구인난 업종 특화 사업이 다수 선정됨에 따라 이들 업종의 빈일자리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금정구는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봉제공장이 밀집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봉제기술(테크니컬 CAD/CAM) 인력양성'을 통해 조합의 회원사 기업체에 취업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영구는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에 발맞춰 '호텔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훈련'을 직접 추진함으로써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강서구와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산지부의 '전기/친환경차 정비사 및 튜닝사 양성사업', 남구와 한국품질재단 부산경남지역본부의 '제조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사업', 해운대구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의 '지역특화 공예가(로컬 크래프터) 육성사업'도 구인난 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군은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총 250여 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과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해당 구청 일자리 담당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