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이겨낸 화려한 봄꽃 튤립 축제가 이번 주부터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16일부터 화명생태공원 내 꽃단지(P1 주차장 맞은편)에서 7만 송이 규모의 화려한 튤립 군단을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주부터 아펠톤 등 다양한 11종의 튤립 구근이 본격적인 꽃을 피울 것으로 보여,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봄꽃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부는 지난해 12월 7만구의 튤립 구근을 구입해 껍질 제거작업 등을 거쳐 공원 내 튤립단지 약 4,000제곱미터(㎡)의 면적에 식재했다.
시민들은 이번 봄꽃 튤립을 시작으로 '삼락·화명·대저생태공원 일원'(코스모스, 백일홍 등), '화명생태공원 메타세퀘이아길 수국단지'(수국), '생태공원 내 습지 주변 연꽃단지'(연꽃) 등 조성으로 생태공원에서 다양한 여름·가을 꽃의 향연을 즐길수 있다.
박영복 시 낙동강관리본부 공원사업부장은 “긴 겨울을 이겨낸 튤립꽃들을 보며 희망 가득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생태공원 내에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볼거리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