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장 강의 ‘온라인·무료’ 제공하는 케이무크 강좌 22개 선정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4일 ‘2024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로 신규 선정된 강좌 22개를 발표했다.

K-MOOC는 대학 수준의 우수한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운영을 시작했다.
총 4분야를 공모했던 올해 K-MOOC에는 디지털 분야 강좌 5개, 수요 맞춤형 강좌 3개, 묶음 강좌 12개(4묶음), 교양강좌 2개가 최종 선정됐다. K-MOOC와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기관역량과 강좌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묶음 강좌는 약 9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을 만큼 인기가 치열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 교양에 선정된 ‘놀라운증명’(CJ ENM)은 퀴즈와 실험을 통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소개하는 강좌다.

디지털 기초 분야에는 ‘인공지능(AI) 활용 숏폼 미디어 창작자로 수익화하기(경일대)’, 심화 분야에는 ‘확장현실(XR)로 배우는 반도체 장비’(국립군산대) 등이 각각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와 협업하는 ‘놀면 뭐하니, 디자인 굿즈로 창업해봐’(부산디지털대) 강좌도 선정돼 교육을 제공한다.

묶음 강좌에는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이럴 때 이렇게 말해요’(성균관대) 등이 선정됐다.

시니어 지식기부를 주제로 한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조선방송)도 교양 강좌로 선정돼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만들어 국내외 석학 분야에 선정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도 수강생에게 세계적인 거장들의 강의를 제공한다.

K-MOOC 강좌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강좌는 하반기부터 들을 수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