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본지의 확인 결과 서창지구대는 “절도범 A 씨(남, 50대)는 서창지구에서만 최근 2개월 동안 19건의 절도 행각이 벌어졌다”라는 것, 그 수법은 절단기를 가지고 시정된 장치를 절단하고 훔친 자전거를 트럭에 실은 다음 훔쳐 팔아넘기는 행각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년 형사 등 업무를 수행한 지구대 팀장급을 소집한 서창지구대장은 수사 착수를 함에 있어 지역 CCTV 전부를 보자고 제한하여 전 지구대 직원들은 상가부터 주민들을 찾아가 협조를 구한 다음 지역의 CCTV 조사에 집중했다.
주민들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절도사건은 주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문제가 됐다. 절도사건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할 수 있는 변수가 있어 서창지구대는 상시 비상체제로 전환해 보안을 유지하며 수사에 집중했다.
지구대 베테랑 경찰들의 정보수집은 빛이 났는데 관할서 협조 또한 적극적인 자세였다. 지구대 탐문 수사가 시작되면서 꼭 절도범을 검거하겠다는 서창지구대 의지는 분명했다. 사복경찰이든 정복 경찰이든 민생을 파고드는 범죄는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부임 이후 안전도시 인천을 추구하고 있어 전 직원들에게 전사적 근무가 요구됐다. 이에 직원들도 임전무퇴 자세로 발을 맞추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지구대에서 전문털이범 절도범을 수사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서창지구대장은 최근 정보과장을 역임하고 지구대장으로 발령을 받고 근무하고 있는 정보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팀장급들도 형사직부터 수사에 고수들이 서창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어 기승을 부린 범죄는 침투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을 해결한 요인이라고 한다.
서창지구 주민 B 씨(여 43)는 "지역 내 자전거 절도사건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우리 아이들의 신변에 불안도 느꼈다. 자전거 전문털이범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심이 됐다. 경찰들의 이런 노고가 있다는 사실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선 8기 유정복 호 후반기 제2기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17일 출범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 등도 참석해 안전도시를 외쳤다. 한진호 위원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서창지구대가 전문 자전거털이범 범죄를 해결함으로 경찰 25시 근무가 빛났다.
한편, 조창민 서창지구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역 내 자전거 절도사건이 계속 일어나 주민 불안감이 커졌다. 경찰은 주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는 의무를 다해야 했다. 자전거 전문털이범을 검거하는 과정 지구대 팀원들의 노력은 전사적이었다"면서 "이제 그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지구대는 주민의 불안을 주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발본색원하겠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님 또한 안전도시 인천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임전무퇴’ 자세로 경찰 본연의 일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