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된 ‘2024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이자 인천서구문화재단과의 기획 협력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여 유럽의 수많은 유명한 극장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마쳤다. 현재 독일 문화의 중심인 바이에른주에서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시작으로 전 세계 모든 소년 합창단의 첫 번째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아디에무스, 고양이 이중창’이 이어졌다.
이후 이들의 고향인 독일의 색채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독일민요 메들리로 자신들의 고유한 매력을 드러낸 친근한 곡들을 아름다운 합창으로 들려주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뮌헨 소년 합창단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됐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1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한 곡의 무대를 위해 두 합창단은 독일에서부터 악보를 전달받아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여 최선의 무대를 선사했다. 국적을 초월하여 양국의 맑고 순수한 영혼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공연장을 뜨겁게 채웠다. 관객들은 호평했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치유받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서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행복한 서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