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부천교육지원청에 부천의 미래인재를 키우는 데 주도적 역할을 요청하며 부천에 과학고 유치를 언급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의정부 소재)가 유일하다. 경기도 대비 인구수가 적은 서울, 부산, 인천 등에 지역마다 2개교의 과학고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도 학생들은 우수과학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추가 설립 발표에 부천, 고양, 용인, 시흥, 화성 등이 공개 유치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건태 의원은 올 9월 신설 대체 이전을 앞둔 복사초등학교 유휴부지에는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유아교육체험장 예정부지와 남은 유휴부지를 통합해, 돌봄센터, 문화센터, 체육관, 어린이도서관, 유아교육체험장 등 문화·체육·복지시설로 이뤄진 학교복합시설 건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존 학교 교사에는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이 들어오고 남은 부지 중 3000㎡는 유아교육체험장, 2000㎡는 부천시와 협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중 유아교육체험장 예정부지와 협의 추진할 2000㎡ 부지를 통합해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2023년 기준, 부천의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교 수는 50%를 넘었고 관내 학교 간 학생 수 양극화 심화 문제도 심각하다”며,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과밀학교 문제는 한명 한명의 학생이 초·중·고 12년 동안 학습권을 침해받는 것이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교사의 교육권, 학교 구성원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복 부천교육장은 "이 의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부천시 교육향상 질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태 의원은 지역 교육 정책현안 관련, 현장 의견이 담긴 정책추진을 위해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현장 정책간담회도 마련 중이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