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핵심기관·배후기관 중심, 환경산업 연구·기술사업화 체계적 지원

인천강소특구는 지난 2022년 6월(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지정돼 인천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하고, 기술사업화와 생산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 종합환경연구단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구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27년 개발완료 예정) 일대 총 2.22㎢다.
같은 해 7월 과기정통부, 인천시, 인천대, 인천 서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인천도시공사 등이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인천대학교와 인천 소재 환경분야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기반 환경관리 등의 기술사업화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고 힘차게 출발한 후 2년 동안, 연구소 기업 설립 20개, 기술이전(출자) 63건, 신규창업 27건,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 160억 원, 투자연계 108억 원 등 당초 목표대비 12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이러한 성과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매립을 책임져 온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화력 및 열병합 발전시설, 에너지 공급기관, 산업단지 등 다양한 환경·에너지 시설이 있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은 지역이다.
반면, 국가정책에 따라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의 메카로서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환경분야 연구개발사업화(R&BD) 기반시설(인프라)이 집약된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천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분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기술핵심기관과 배후기관 중심의 환경산업 연구·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를 포함한 참여 기관(기업)들은 인천대를 연구개발(R&D) 거점지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일대를 기술사업화지구,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지구로 해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특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사업화를 거쳐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술 이전 및 연구개발사업화(R&BD) 활성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관내 대학을 비롯한 환경분야 공공 연구기관과 손잡고 특화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고자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백민숙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인천강소특구가 환경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환경기술 거점도시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강소특구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