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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영어 ‘불’이었다…1등급 비율 1.3%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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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영어 ‘불’이었다…1등급 비율 1.3% 추정

서울중등진학지도회 가채점 분석 추정치
어려웠던 작년 수능 영어 4.7%보다 현저히 낮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이 1%대 초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고3 학생들의 6월 모평 성적 가채점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이 1.3%로 예측된다고 13일 밝혔다.
‘불수능’이라고 평가받은 2024학년도 수능(4.7%), 전년도 6월 모의평가(7.6%)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런 분석은 연구회가 자체적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졌다.
영어는 원점수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은 통상 4% 내외가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이번 영어의 난도가 높은 탓에 상대평가식 과목보다도 1등급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연구회는 추정했다.

연구회는 본수능 영어가 이번 모평 난이도 정도로 출제될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모집단위의 입결이 하락해 정시 이월 인원이 늘어나겠다고 예측했다.

연구회 측은 “특히 큰 폭으로 증원이 이뤄진 의예과, 간호학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최저 충족 여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 모평 성적표는 내달 2일 나온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