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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0월부터 65세 이상과 고위험군만 무료…일반인은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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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0월부터 65세 이상과 고위험군만 무료…일반인은 본인 부담

질병청, 24~25절기 접종 추진계획 발표
기존 무료접종, 30일 종료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된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지원된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된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지원된다.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된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지원된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현장 적용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동일한 오는 10월 중 시작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맞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은 민간에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하면 된다.

이번 접종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균주의 변이를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더 효과가 있다고 확인한 신규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소 접종 간격(3개월) 및 신규 백신 도입 등으로 인한 현장 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기존 접종은 오는 30일자로 종료한다.

한편 코로나19 발생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함께 동절기 고위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여전히 예방접종”이라며 “올가을 신규 백신 접종을 통해 두터운 면역이 형성되도록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와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