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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서울시의원 "국제 성격 부족한 ‘국제정원박람회’,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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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서울시의원 "국제 성격 부족한 ‘국제정원박람회’, 개선돼야"

"국제 명칭 사용했다면 다양한 국가 참여 이끌어내 수준 높여야
더욱 풍성한 행사 위해선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 확산 필요"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 강동3)이 17일 개최된 푸른도시여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2억 9000만 원 추경 증액 안이 올라온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국제' 성격이 부족함에도 매년 ‘국제정원박람회’로 개최 운영되는 문제를 질책했다.

박춘선 의원은“국제정원박람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 이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의 참여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 등 관련된 부대행사가 진행 돼야 하는데, 현재 아시아권 일부 국가만 초청해 진행한 것은 국제행사로서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양한 국가의 참여, 특히 오랜 시간 정원문화가 자리 잡아온 유럽, 미주 등 여러 국가의 작가들을 초청, 박람회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의 현재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들었다”라며, 그러나 기사와 시민들의 반응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존재한다며, 박람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치러내기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 집 앞의 작은 정원에서부터 시작해 서울 전역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강동구 천호동 장미마을의 경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만들어낸 정원이 동네를 아름답게 변화시켰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으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자치구의 각 동별로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라며, “정원박람회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춘선 의원은 “푸른도시여가국이 시민을 적극 동참시켜서 더욱 발전하는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며,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토지보상과 공원조성 완료를 앞두고 있는‘암사역사공원’을 추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심사는 국제정원박람회의 개선 필요성과 시민 참여로 정원문화가 확산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자리로, 추후 박 의원의 지적과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