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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 창의력 OECD 1등이지만…자신감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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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 창의력 OECD 1등이지만…자신감은 부족

PISA, 2022 창의적 사고력 부문 결과
60점 만점에 38점…여 40점·남 37점
OECD 평균 33점…자아효능감은 평균 밑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고사를 위해 시험지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고사를 위해 시험지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학생들이 창의력을 측정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중 최고점을 받았다.

OECD는 18일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PISA 2022’ 창의적 사고력 부문 결과를 공개했다.
PISA는 만 15세(중3~고1)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의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평가로 2000년부터 3년 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OECD 회원국 28개국과 비회원국 36개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86개교의 6931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창의적 사고력 영역에서 60점 만점 중 평균 38점을 받았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1~3위, 전체에서는 2~4위로 상당히 높은 순위다. OECD 회원국의 평균은 33점이다.

특히 여학생의 평균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았는데, 각각 40점, 37점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인 34점, 31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우리나라 학생 90%는 기초수준(3수준) 이상에 해당했다. 상위 성취수준(5수준) 비율은 약 46%에 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모의 직업이나 교육수준, 자산의 정도가 학생의 창의력 사고력 성취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와 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자신감(자아효능감) 지수는 –0.13으로 OECD 평균(0.00)보다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창의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