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부평구에서 '삼둥이 출산'이라는 경사스로운 일이 생겨 화재다.
김지은 씨는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 2021년 남편 손완기(29세) 씨와 결혼 했다.
결혼 2년 차에 인천에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찰 중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부부는 기뻤다. 하지만 아기집이 3개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기쁨도 컸지만 앞날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씨는 “아기집 3개가 자리잡고 있다는 진찰 결과에 '좋다' '안 좋다' 보다는 솔직히 불안했다. 기쁜 소식을 누구에게 말하기가 두려웠던 시간이 아주 잠시 있었지만 이제는 지인들에게 이야기 하면 '훌륭하다' '건강하게 출산하기 바란다'라며 부러워 하고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삼둥이를 34주 동안 몸속에 품고, 같이 지내고 있지만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음향기기 회사 시공업체에 다니는 남편 손 씨는 “ 아내의 출산도 지켜보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같이 하기 위해 10일간의 출산휴가를 냈다”고 말했다.
친정어머니 김미애 씨는 “남매 중 장녀인 딸이 2년 만에 삼둥이 기져 기쁨이 3배다. 딸을 위해 뭐든지 돕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막상 출산을 위해 병원 가는게 짠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평구청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우리 부평구에서 하나 출생이든 모두 축하 할 일이지만 삼둥이 출생은 너무 좋은 일이다.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다”며 “구에서도 최대한 지원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에서는 첫째 출산시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 지원으로는 첫 만남 이용권이 첫째 200만 원 둘째부터300만 원 등 출산 인원수에 따라 지급된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