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총괄그룹의 수장을 맡은 배성범 대표변호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검사 재직 시절 수사·기획 분야에서 치밀하고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온화하지만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월호 참사 직후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운 비리를 수사해 공공해양기관의 전 회장, 해수부 공무원 등 다수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광주지검장으로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출석하게 해 5.18희생자와 유가족이 원하는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했다.
YK 형사총괄그룹은 △경찰형사부 △마약 ·조직범죄형사부 △성·강력범죄형사부 △노동중대재해형사부 △송무부 등 기존 5개의 형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각 부서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수사 단계에서 의뢰인의 상황에 맞는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석(22기), 한상진(24기), 최인호(24기), 양호산(25기), 유병두(26기), 김홍태(27기), 최영운(27기), 정규영(28기), 이영재(28기), 김성문(29기), 이진호(30기), 김도형(30기), 천기홍(32기) 대표변호사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탠다.
배성범 대표변호사는 “최근 사법제도 변화와 변호사 수 증가로 재야 법조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YK는 이 흐름에 맞춰 신속하고 능동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형사총괄대표변호사로서 본사무소와 분사무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일반 형사사건과 기업 형사사건 전반에 변론 접근성과 퀄리티를 높여 YK의 위상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 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290여명의 변호사 등 66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