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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8만1800여명…10년만에 2.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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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8만1800여명…10년만에 2.1배 늘어

대교협, ‘외국인 유학생 유치현황’
한양·경희·성균관·중앙·연세대 순 1~5위 모두 서울…‘쏠림현상’ 45%
출신국가: 중국 32%·베트남 20% 2개국이 절반 이상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18만1842명으로 2013년 8만5923명에 비해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18만1842명으로 2013년 8만5923명에 비해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18만1842명으로 2013년 8만5923명에 비해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1~5위를 차지해 ‘서울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행한 이슈 브리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총 18만18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8만5923명에서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6만6892명보다는 1만4950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학·석·박사 학위과정 11만9237명, 어학연수 등 비학위 과정 5만2602명이다.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을 보면 한양대가 66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2위 경희대 6395명, 3위 성균관대 5472명, 연세대 4965명, 중앙대 4480명 등의 순으로 1~5위가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 45%, 경기도 소재 대학 12% 등 59%가 수도권 대학에 몰려 있다. 경기에 이어 충청도와 부산·울산·경남 소재 대학에 각각 7%, 대전 소재 대학에 6%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5만8062명(32%), 베트남 3만7732명(20%)으로 2개 국가를 합치면 52%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몽골(9738명) 일본(5701명) 순이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와 지역 소멸 위기를 동시에 타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해 정부 차원에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오예진 대교협 선임연구원은 “개별 대학 차원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노력과는 별개로 정부가 우수한 유학생이 한국 대학을 지역별로 큰 편차 없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장학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