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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 “쌍방 산학협력으로 전문인재 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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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 “쌍방 산학협력으로 전문인재 양성하겠다”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 학교’
주문식·산업인프라 활용 교육과정 개발해 학생들에 운영
창업동아리·사업단 마일리지제도 등으로 산학연협력 노력
‘따뜻한’ 학교 되고자…지역연계 나눔 프로그램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 건물 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충북보건과학대 이미지 확대보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 건물 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충북보건과학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창의적인 전문인재 양성’, ‘쌍방향적 산학협력 환경 조성’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LINC 3.0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산업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 기업가치 창출, 취·창업 지원, 공유·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산학연협력 요소를 종합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충북보건과학대 사업단은 ‘The Star LINC 3.0 산학연협력 성장모델’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 인력양성 △자체 산학협력 마일리지 활용 △지역 상생발전 선도대학 실현 △특화 분야 지속가치창출 등 4대 특화 전략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 연계 활동① 주문식 정규 교육과정 개발


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은 지역의 산업 활성화 방침, 산업군별 협약기업의 인력 수요 등을 파악해 맞춤형 인력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업단은 11개 학과와 협약기업 간 공동 산학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정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 팩토리 유지보수반(반도체전자과) △기계 자동화장비 운용반(반도체기계과) △글로벌전기자동차 고장진단 아카데미반(미래자동차과) △충북기반 글로벌 K-배터리 엔지니어 인력양성반(이차전지과) △전기설비보전기술반(전기과) △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고도화반(바이오생명제약과) △베이커리 카페 전문가반(호텔제과음료과) △의료 재활반(의료재활과) △삼킴장애 재활 치료반(작업치료과) △분자진단 전문가반(임상병리과) △3D프린터 활용을 통한 보철물제작전문가반(치기공과) 등이다.

아울러 지원단은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스마트모빌리티ICC 연계학과와 바이오헬스ICC 연계학과에 대한 전공기초 융합과목 및 5주 단위 팀티칭 형태의 주문식 교육도 지난 2023년 도입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 연계 활동② 산업체 인프라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은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산업체 현장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는 교육과정도 개편 및 개발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은 현재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전문가 캐치업(Catch-Up) 프로그램, 산업체 현장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무역량 강화교육, 미래산업 특화 교육, 협약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 캡스톤디자인 등 현장집중형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LINC 3.0 사업단은 재직자 직무 향상 교육을 통해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추진한 서비스·기술교육을 비롯해 자동차정비, 전기·소방, 의료, 경영 등 37개 교육과정에 재직자 36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창업동아리 기세 무섭다…작업치료과 ‘제페토’ 산학협력 엑스포 출품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의 창업 의욕 고취를 위해 관련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이중 작업치료과 창업동아리 제페토는 기존 노약자용 기저귀의 불편함을 개선해 기능성 기저귀를 개발했는데, 그 결과 교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에서 공동주관하는 ‘학생 창업 유망 팀 300’ 경진대회 성장트랙에 최종 선정돼 2023 산학협력 엑스포(EXPO)에 출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도 창업동아리 팀들은 현재까지 상표등록 1건, 실용신안 3건, 특허 1건을 출원한 바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작업치료과 창업동아리 '제페토'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에서 공동 주관한 ‘학생 창업 유망 팀 300’에 참여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보건과학대이미지 확대보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작업치료과 창업동아리 '제페토'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에서 공동 주관한 ‘학생 창업 유망 팀 300’에 참여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보건과학대

대학-협약기업 쌍방향 산학협력 이루는 ‘사업단 마일리지제도’


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은 이 사업의 핵심전략인 산학협력 공유 확산을 실천하고자 사업단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협약기업이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이수, 자격증 취득 등 산학연협력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대학 마일리지를 적립한 뒤 대학의 공용장비·공용시설·유휴공간 등을 적립 마일리지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대학은 가족회사 관리시스템, 등급제 등을 도입해 협약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식회사 토마스엔지니어링은 마일리지 제도로 대학의 지원을 받아 재직자 교육 및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각각 운영했다. 또 유료 가족회사 회비를 마일리지로 대납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에타도 재직자 교육과 대학 내 공용장비 활용 등으로 마일리지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충북 삼성요양병원 또한 이 제도에 참여 중인데, 적립 마일리지를 현금화해 재직자 교육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연계 나눔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대학


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은 대학-지자체 연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연계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이 대학의 주문식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직무기술을 현장에 나눔으로써 인성과 품성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호텔제과음료과는 내수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청원구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호텔제과음료과는 또한 충북 여성재단,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와 연계해 학과 재학생들이 만든 음료와 다과를 관련 보호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호텔제과음료과 학생들이 청원구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북보건과학대 이미지 확대보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호텔제과음료과 학생들이 청원구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북보건과학대


또 다른 목표 ‘운동 재활 전문기관’으로 우뚝…EMS 스튜디오 설립


충북보건과학대 LINC 3.0 사업단은 운동 재활 분야의 신규 브랜드 설립을 위해 EMS(Electro-Myo Stimulation·외부 전기 자극에 의한 근육의 신경자극)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이는 휴먼서비스ICC의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계속 추진한 결과다. 현재는 독일의 EMS 운동기구를 이용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개인 체력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1대 1 맞춤형 운동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INC 3.0 사업단은 최근 EMS 산업 진흥원과 협약해 비수도권 자격증 교육, 센터 교육, 운영 방법, 일반인·노인 운동 재활 등을 상호 지원하고 있다. 향후 운동 재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의 각오


박용석 총장.
박용석 총장.

지자체와 상생협력하고 학생이 즐겁게 대학 생활하는 '꿀잼캠퍼스' 만들겠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꿀잼캠퍼스’에서 잘 가르쳐서 잘 취업시키는 대학이 되겠다.”

충북보건과학대는 1992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3만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중부권 최고의 고등직업기술교육기관으로,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했다.

대학은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으로 취·창업 제1 대학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미래주도형 전문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충북지역 전문대학 중 ‘취업률 8년 연속 1위’ 기록을 자랑한다. 졸업생이 숙련된 현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체와 함께 운영한 평생교육이 빛을 발한 것이다.

대학이 ‘실무중심 직업교육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날갯짓을 멈추지 않겠다.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실무형 맞춤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 대학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아울러 충북보건과학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상생 협력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산학연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학생이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꿀잼캠퍼스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