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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 日미우라, 프로 39년차 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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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 日미우라, 프로 39년차 팀 찾았다

일본 축구계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39년차 시즌 새 팀을 찾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축구계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39년차 시즌 새 팀을 찾았다. 사진=로이터

데뷔한 지 39년차인 일본 축구계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7)가 현역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25일 일본실업축구리그(JFL)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는 J2리그 요코하마FC 소속 미우라 가즈요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는 미우라의 고향 팀으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귀향’이다. 등번호는 11번을 달 예정이다.

미우라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던 일본 축구계의 전설이다. '킹카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우라는 1986년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현재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가마모토 쿠니모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55득점을 기록했으며, J리그 출범 당시부터 현역으로 뛰고 있는 유일한 선수로 통산 575경기에 출전해 163득점을 기록 중이다.

JFL에서는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 소속이던 2022년 10월 30일 FC 티아모 히라카타전에서 55세 246일의 나이로 최고령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1월 12일 FC 오사카전에서도 골을 넣어 55세 259세로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다.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는 2017년 전국 사회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고, 도카이 사회인 축구 리그 1부 리그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JFL 리그전에서 10승 6무 12패로 9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우라는 이적 기자회견에서 "그만두는 선택이라는 것은 내 안에 없다. 어디서 어떻게 그 열정을 어떻게 발산할 것인가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목표인 60세 시즌까지 은퇴는 하지 않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