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30.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문제(28.7%), 가정생활 문제(12.3%), 학업 또는 취업 문제(7.3%) 등의 순이었다.
자립준비 청년의 68.2%는 경제적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20.2%는 주거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자립준비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5.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년의 평균 점수(6.72점)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인 자립준비 청년 가운데 50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22.8세로, 여성이 51.9%, 남성이 48.1%였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자립준비 청년들은 전체 청년과 비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들과 동행하며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