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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새롭게 탄생하는 제물포구, 동구의 정책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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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새롭게 탄생하는 제물포구, 동구의 정책과 비전"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감담회 열고 성과와 비전 제시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26일 오전 '민선8기 취임2주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26일 오전 '민선8기 취임2주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재민 기자
취임 2년을 맞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26일 오전 동구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0여 명 기자들과 그간의 지역 발전에 대한 소회와 향후 비전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1시간은 6만 시간(2023년말 기준 동구 인구수 5만9482명)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구민분들로부터 위임받은 막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동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학부모·주민·상인·어르신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정책 실현을 위하여 시간을 썼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2026년 7월 동구와 중구 내륙이 합쳐져 제물포구가 출범함에 따라 ‘인천 동구청장’이라는 명함은 2년 후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밝혔다. 새롭게 탄생하는 제물포구는 동구의 정책과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재편은 불가피한 일로서 김 청장 자신과 700여 공직자들은 인천 동구의 교육과 복지, 개발, 교통 현안 등 PF팀을 꾸려 제물포구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차고 행복한 도시 ‘제물포구’가 되도록, 남은 2년 더욱 열심히 달려갈 것을 동구 구민들과 미래의 제물포구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고 굳은 신념과 의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의 민선 8기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청사 문제도 관심사였다. 이는 지역 내 청사가 어디에 안착이 되느냐 따라 상권 등 부동산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동인천 구도심 개발을 본격 시도하고 있는 만큼 일단 제물포구가 시작되어도 청사는 현 동구청과 중구청을 이원화로 새 제물포구 청사가 동인천(잠정)에 건립될 때까지 운영된다.

제물포구 탄생까지 2년 기간 동구는 준비는 철저했다. 철도교통과 지역 개발 및 교육 등 3대 주력 사업에 관하여 설명이 있었다. 원고 없이 즉석 설명과 답변은 명쾌했다는 호평이다.

특히 “원도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철도교통"이라면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해, 임기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E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언급했다.

D노선 예타가 조속히 통과되면 착공을 앞당겨 동구와 중구의 숙원사업인 인천지하철 3호선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교육은 교육부와 인천교육청을 설득하여 재원 20억 원을 세웠다. 그간 학교에 지원하지 못했는데 숙원을 풀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인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고령화 관련 다른 구는 16.4%인데 비해 동·중구 원도심은 26.5%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의 복지정책을 완수하는데,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동구와 중구는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78%, 빈집도 1만 호에 육박한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으로 살맛 나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재개발·재건축 같은 전면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동구는 금송구역, 송림1·2구역, 송림3지구, 송림6구역, 송림4구역, 서림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등 8곳에서 활발히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 300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며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개발과 관련해 자신감을 내 비추었다.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구민들께 약속했던 공약을 가다듬고 보강해서, 5대 분야 20개 공약사업을 확정 지었다, 동구 13개 부서를 주축으로 현재까지 약 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기가 절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 공약사업을 성실히 추진해 온 결과 9개 사업은 조기 완료했고, 공약이행률은 67.8%에 달하고 있어 구민과의 약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동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향후 동구의 발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