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회장. 사진=교총](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2712071004845a6e8311f6410625224987.jpg)
박 신임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지난 과오와 실수 심려를 끼친 데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에 통감한다”며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교총 관계자는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면서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사회, 대의원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선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신임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회장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당시 특정 학생에게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다’,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는 등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