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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역시 중 첫 '소멸위험단계'... 65세 이상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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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역시 중 첫 '소멸위험단계'... 65세 이상 23.0%

한국고용정보원, 주민등록인구 통계 이용해 분석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0%를 기록해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구·사상구·해운대구·동래구 등 부산 4개구가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여름호에 이상호 연구위원이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이용해 분석한 '2024년 3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의 현황과 특징'을 수록했다.

분석에 따르면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0%를 기록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소멸위험지수 값은 0.490이었다.
소멸위험지수가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 1.0~1.5이면 보통, 0.5~1.0이면 주의, 0.2~0.5면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다.

전국 평균은 0.615였다. 전남(0.349), 경북(0.346), 강원(0.388), 전북(0.394)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288개 시군구 중 지난해 3월 이후 신규로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한 곳은 11개였다. 이 중 광역시 구군지역이 8개(부산 북구·사상구·해운대구·동래구 등 부산 4개구, 대구 동구, 대전 중구·동구, 울산 울주군), 나머지 3곳은 전남 목포시·무안군, 충북 증평군이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