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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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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정 마무리

제12대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제12대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경북도의회가 지난 21일 제347회 정례회를 끝으로 제12대 경북도의회 2년간의 전반기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제12대 경북도의회는 출범한 2022년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새 정부 출범 등 거센 변화 속에서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북도민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의 주요 성과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꼽을 수 있다. 경주가 거대 광역단체인 인천․제주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던 지난해 11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와 함께 경상북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2023년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도민들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매년 초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의원을 포함한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청렴교육을 100% 이수했고, 부정부패사건은 단 1건도 발생되지 않았다.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했다. 도의회는 지역의 청년들이 출생을 고민하는 이유가 안정적인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병원 등과 같은 사회 모든 여건을 수도권과 비교한다는 점을 직시하고, 저출생 해결을 위해 단순히 금전적 지원 위주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출생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 관련 용역과 토론회도 시행하고 있다.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의기관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2년 동안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402건을 비롯해 64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42회(189건)에 걸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64회)을 통해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의 조례안 402건 가운데 77%인 311건을 의원 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그와함께 현장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어촌 청년정책 세미나와 난임지원, 통합돌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관광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의 현안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정책대상자,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도 만들었다.

이와함께 지방소멸에 대응하여 각 분야에서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이차전지산업과 반도체산업, 로봇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북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성장 고도화와 지역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산하기관 통폐합 및 효율적 운영, 도내 의과대학 신설 촉구 등 행정효율을 높이고, 복지의 빈틈을 없애며, 도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후지원,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 동해안 콘텐츠 개발 등의 문화관광과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전국 최초의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와 농업재해복구비 인상 등의 농어업 혁신을 통해, 농어업인에 더욱 두터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접근성 개선 등 경제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며, 경북의 하늘 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교육청 재정운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지방교육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성장축 확보로 지방시대의 든든한 동력 마련에도 힘을 모았다. 그 결과, 작년 3월에는 경주,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7월에는 포항과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됐다.

11월에는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돼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초에는 경북의 8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저출생과 수도권 청년유출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포항, 구미, 안동, 상주의 산업단지 5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지방의회 기능 강화로 능력 있는 의회상 구현에 총력을 경주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하게 되었고, 집행부를 더욱 꼼꼼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조직을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구성하고, 의정활동 예산도 독립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올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지방중심 균형발전의 기반을 촘촘하게 다져 놓았다"라고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