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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커피도시 조성에 3년간 3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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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커피도시 조성에 3년간 340억 투입

제1회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심의·확정… 주요 커피 생산국과 협력체계 강화

부산시는 지난 2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커피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약 3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1차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6) '을 심의·확정했다.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는 지난 2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커피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약 3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1차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6) '을 심의·확정했다. 사진=부산시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커피 관련 조례를 제정한 부산시가 커피산업 육성 전략을 담은 '제1차 부산광역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부산의 커피산업 발전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커피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약 3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1차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6) '을 심의·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커피 관련 전문가, 종사자, 단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커피산업발전협의회가 심의·확정한 '제1차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커피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커피산업 육성체계 구축 등 4개 추진전략과 14개 전략과제 및 30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커피산업 육성체계 구축'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커피도시부산포럼’을 운영해 지역 커피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커피 생산국가와의 커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부산형 커피 인증제’를 통한 커피 생·원두의 이력정보 관리로 글로벌 물류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과 성장가능성 갖춘 기업을 선정 지원해 부산커피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또한 지역 산업생태계와 결합한 커피 제조업 육성을 통해 커피산업 성장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산업 전주기 관리체계를 정립한다.

'커피산업 인프라 조성'


커피산업 혁신 및 기술개발, 로스팅, 마케팅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할 부산커피산업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한다. 국내 생두의 90퍼센트(%) 이상이 거치는 부산의 커피산업 집적화 지원으로 '커피 생두 저장, 가공, 유통' 등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항만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기업 유치 등 기업지원 방안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한다.

지역 커피 명소와 연계한 커피 특화지구 등을 조성해 커피 관광 활성화 및 커피 문화 향유 기반을 만든다. 국내 커피 수입 관문도시로서 커피 중개(생두 보관·수출) 및 가공무역(생두가공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커피 전문 저장 창고 구축을 위해 커피 관련 전문가, 기업 등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자문(컨설팅), 맞춤형 사업화·마케팅, 판로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커피산업과의 융복합해 커피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커피산업 관련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활성화해 나간다.

커피 분야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맞춤형 커피전문가 육성 및 창업지원사업,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장 실무중심 커피 특화교육으로 커피산업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하고, 사회적약자 바리스타 양성교육, 커피 분야 능력개발교육 등 시민 대상 교육 활성화에도 힘쓴다.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브랜딩'


부산 커피도시 브랜드화와 커피 행사 활성화를 통한 커피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브랜드이미지(BI) 고도화, 커피 관광코스 개발, 부산형 커피개발 및 브랜드화 등을 통해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한다. 또한 국내외 권위 있는 커피 관련 행사 유치 및 지역 커피 축제 지원, 부산 대표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로 '커피문화 확산'을 선도한다.

부산시는 커피와 부산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커피산업을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