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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반지하주택’ 잠기고, 성남 ‘도로장애’…경기도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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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반지하주택’ 잠기고, 성남 ‘도로장애’…경기도 폭우 피해 속출

30일 오전 3시 26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나무가 전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3시 26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나무가 전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 때문에 경기도 내에서 반지하주택과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평(북면) 114.5㎜, 남양주(화도읍) 100.5㎜, 양주(백석읍) 80.5㎜, 포천(내촌면) 79.0㎜, 구리(수택동) 74.5㎜, 이천(부발읍) 68.9㎜ 등 도내 평균 61.2㎜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비구름이 북동부에 집중되면서 이날 새벽 가평과 남양주에서는 시간당 31㎜의 폭우가 내렸다. 부천시 소사본동과 의정부시 장암동에서는 반지하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착수했다.

또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도로에서는 도로 장애 신고가,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도로에서도 역시 도로 장애 신고가 각각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밖에 소방재난본부는 배수지원 3건, 안전조치 33건(주택 10건, 도로 15건, 나무 및 쓰레기 제거 등 기타 8건) 등 총 36건의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수원·고양·용인·화성·남양주·안산·평택·김포·광주·오산·양주·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가평 등 17개 시군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