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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에 주유해야”…내일부터 휘발유·경유 각각 41·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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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에 주유해야”…내일부터 휘발유·경유 각각 41·38원↑

유류세 인하 폭 축소된 영향…오는 8월 말까지 예정

사진은 30일 오후 차량으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30일 오후 차량으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내일부터 리터(L)당 휘발유 가격이 41원, 경유는 38원 각각 오른다.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축소된다.
인하율 변경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높아진다.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오른다.

이에 따라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할 경우 월(30일) 유류비는 4920원 늘어난다.
같은 연비의 경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하면 월 유류비는 4560원 증가한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한 뒤 일몰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다.

이번 인하 조치는 오는 8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